원소로 보는 화학사 원자번호 1번 '수소'
출처 LG케미토피아 - 원소로 보는 화학사 Vol. 001 수소
어마무시한 존재감으로 가장 기본적인 원소, ‘수소’
수소는 우주의 90프로를 구성하고 있으며, 그 존재량만큼이나 우주와 생명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간의 몸은 약 서른다섯 가지 종류의 원소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70프로가 물로 이루어져 있고 그 외에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등의 생체 물질 역시 수소를 포함하고 있을 정도로 수소는 생명의 핵심 요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공기 무게의 14분의 1로 가벼운 ‘수소’
무색무취의 기체 수소는 공기의 14분의 1의 무게로 그 어떤 기체의 무게보다 가볍습니다. 그래서 공기에 뜨는 성질이 있는데요. 무게가 가볍기 때문에 수소 발견 당시 수소 기구에 쓰이면서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리고 20세기 초반까지 비행선에 이용했지만 불에 타기 쉬운 수소의 성질 때문에 폭발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이후부터는 안전을 위해 수소를 헬륨으로 대체하여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수소’가 발견되기까지의 과정, 그리고 원소명의 유래
수소는 영국의 과학자 헨리 캐번디시(Henry Cavendish)에 의해 발견되었습니다. 캐번디시가 만든 기체는 폭발성이 있었는데요. 그 당시 과학자들은 대부분 물질이 소모되면서 연소가 일어난다는 ‘플로지스톤설’을 믿고 있었습니다. 캐번디시 역시도 자신이 만든 기체의 폭발성이 플로지스톤설과 연관이 있다고 생각했지만, 물질이 연소된 후에 왜 물이 만들어지는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못했습니다.
이후 1783년 프랑스의 앙투안 라부아지에(Antoine Laurent Lavoisier)가 최초로 이를 원소로 인식하여 ‘수소’라고 명명하였는데요. 1792년에 그는 수소와 산소가 결합하여 물을 만드는 것을 설명하였습니다. 이렇게 수소, Hydrogen은 ‘물의 발생자’라는 그리스어의 hydro(물)와 genes(생기다)에서 유래된 명칭으로 지구 생명의 뿌리이자 필수 화합물인 물을 만든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수소’는 어디에 사용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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