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

200825 에어컨 매립배수관 역류 자가수리

따라아재 2022. 3. 23. 15:36
따라아재

에어컨 매립배수관 역류 자가수리

얼마전에 오래된 에어컨을 교체 했는데, 거실 스텐드 에어컨 물이 역류해 주변이 흥건해 졌다.

거실에 있는 배관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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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신청을 했는데, 다른 호수를 통해 입으로 불었더니 뚫렸다고 했는데, 또 다시 거실이 흥건해졌다.

다시 넘치면 배관 문제이니 별도로 시공업자를 불러야 한다고 하고, 관리실에서도 같은 이야기를 하고 돌아갔다.

마트에서 사온 물건들

직접 뚫으려고 마트에서 액체로 된 청소제와 1.2m 쯤되는 철재 뚫어 뻥을 사왔는데, 액체를 부었더니 조금 들어 가다 그대로 고여있었다.

하루를 넘게 기다렸는데, 반응이 없었고, 철재 뚫어 뻥으로 시도 했더니 생각보다 배관 길이가 엄청 길었다.

입구 쪽에서는 배관이 바로 껶여 있어 진입이 불가능 했고, 출구 쪽으로 넣었더 액체 청소제가 흘러 나왔다.

다시 입구 쪽에 부어보니 또 다시 고이기만 했다.

그래서 매우 긴 철재 뚫어 뻥을 구입했다.

 

 

 

15m 철재 뚫어 뻥

이 공구는 머리 부분이 커서 아예 투입이 되지 않아 애초에 짤라서 쓰려고 마음 먹었는데, 생각보다 짜르는게 쉽지 않았다.

 

 

어렵게 짤라 끝 부분을 구부렸다.

 

 

 

배수관 출구 쪽에서 입구에 공구가 보일 때까지 계속 집어 넣었는데, 특별한 건 없었다.

전에 부었던 액체 청소제만 흘러 나왔는데, 다시 물을 부어 보니 출구 쪽으로 물이 나오질 않았다.

500ml 물을 세병이나 부었는데도, 입구 쪽에 똑같이 물이 고였다.

왜 안 빠지는 걸까?

배관을 건드리거나 훼손한 적이 없었는데, 이상했다. 원래 고이는건가?

다시 출구 쪽에서 여러 차례 넣었다 뺐다를 반복하고, 물리적으로 더 이상 방법이 없을 것 같아 불안한 마음을 안고 에어컨을 켰다.

이상하게 출구 쪽에 물은 출수되지 않고 입구 쪽에 물이 고이는데, 넘치지 않는다.

뭘까?

하루 밤을 불안하게 보냈는데, 물이 역류하지는 않았다.

좀 더 지켜 봐야겠지만 또 다시 역류하면 철제 뚫어 뻥으로 넣었다 뺐다는 무한 반복하고, 그래도 않되면 배관 업자를 불러야 하나? 아니면 이것을 베란다 창문 쪽으로 빼는 DIY를 해 볼까?

어째든 현재 일주일 가량 문제 없이 에어컨 가동을 하고 있지만 불안한 마음이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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